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싱글맘으로서 겪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각집부부'에서는 결혼 20주년을 맞아 일본 데이트를 즐기는 김정민·루미코 부부의 일상과 함께 김정민의 집을 찾은 사유리와 아들 젠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김정민은 젠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사유리에게 건네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유리는 "이제 젠이 일본 나이로 4살, 한국 나이로는 6살이 됐다"며 "아들 하나만 키워도 체력이 모자라는데 아들 셋을 키우는 오빠는 정말 대단하다"고 김정민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정민은 "날마다 전쟁터다. 하루 종일 시끄럽고 엄마도 목소리가 커진다"며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훈훈한 대화 속에서 사유리는 싱글맘으로서 마주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젠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아빠 운동회가 열렸는데 아빠가 없으니까 근처 부동산 아저씨가 대신 가줬다"며 "싱글맘들은 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에게 아빠의 부재를 느끼게 하지 않으려는 사유리의 마음이 전해지자 김정민은 "나 시간 많다. 젠에게 삼촌의 응원이 필요하면 연락해라. 스케줄 없을 땐 집에만 있다"며 흔쾌히 말해 사유리를 감동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루미코 역시 "좋은 생각"이라며 남편의 배려를 응원했다.
한편 사유리는 1979년생으로 2020년 정자 기증을 통해 결혼 없이 아들 젠을 출산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 시술이 가능했다"고 설명한 바 있으며, 그의 자발적 비혼모 선택은 한국 사화에 큰 반향을 낳았다. 비난과 응원이 공존했지만 현재 사유리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젠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꾸준히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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