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BIXPO 2025서 국제발명기술혁신대전 공공기관 부문 대상 수상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5에서 국제발명기술혁신대전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작인 '미국 태양광 발전소 AI 지능형 관리 시스템'은 한국중부발전 KOMIPO 기술연구원과 띵스파이어, 스카이텍이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드론과 LiDAR, AI 기술을 결합해 발전소의 3차원 도면을 자동 생성하고, 자율주행을 통해 모듈과 인버터의 고장 및 화재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중부발전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설비 이상 원인 분석, 손실 자동 계산, 발전량 예측 및 고장 진단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운영·정비(O&M) 방식을 AI 기반 자율 진단 체계로 전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 기술은 우선 미국 텍사스주 엘라라 태양광 발전단지(130MW)에 적용되며, 추후 콘초밸리(160MW)와 루시 태양광(350MW) 단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AI 지능형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단지에도 기술 적용을 확대해 스마트 발전소 구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조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공기관도 디지털 전환과 AI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산업 혁신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 발전소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