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여전히 애틀랜타 1순위 타깃인데" 이 선수는 비싸고, 트레이드 카드는 없는데…애틀랜타와 김하성은 다시 만날 수 있나

마이데일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하성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026시즌에 함께 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2일(한국시각) 애틀랜타의 2025-2026시즌 FA 시장 과제를 짚었다. MLBTR은 "애틀랜타의 비시즌 과제는 명확하다. 김하성이 선수 옵션을 거부하면서 다시 유격수 공백 문제로 돌아갔다. 여기에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하고, 핵심 불펜 투수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알렉스 안토풀로스 애틀랜타 단장 역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오프시즌 초반에는 선발투수와 유격수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그 포지션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시장 상황과 트레이드 비용 등을 지켜보고, 이후 불펜 보강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김하성과 애틀랜타의 만남이다. 김하성은 2024시즌이 끝난 후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최고 대우를 받고 계약을 체결했으나 여러 부상이 겹치면서 24경기 18안타 2홈런 5타점 5득점 타율 0.214의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러다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고,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4경기에 나와 3홈런 12타점 14득점 타율 0.253을 기록했다. 애틀랜타에 남아 16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그는 옵트아웃을 행사하며 FA 시장에 나왔다.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MLBTR은 "애틀랜타가 지난해 김하성을 영입했던 걸 보면, 팀이 그에게 16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전히 김하성이 구단의 유격수 1순위 타깃으로 보이며, 대안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이어 "FA 시장에서 김하성 외에 주전 유격수로 분류되는 선수는 보 비셋이 유일하다. 하지만 비셋은 김하성보다 훨씬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드 시장 역시 마땅한 카드가 없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라이벌인 애틀랜타에 CJ 에이브럼스를 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실적으로 김하성을 잡지 못할 경우 닉 앨런이나 그에 준하는 임시방편 수준의 유격수로 버텨야 할 공산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하성은 10월 9일 한국에 들어온 후 인터뷰에서 "부상이 계속 있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잘 이겨낸 것 같다. 어깨 상태도 100% 가까이 올라왔다는 걸 느꼈다. 애틀랜타에서의 생활은 너무 좋았다. 즐겁게 야구를 했다"라고 애틀랜타 생활에 만족감을 보였다.

김하성./인천공항 = 이정원 기자

과연 김하성은 내년에도 애틀랜타에서 뛸까.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건강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다. 부상으로 고전했던 2025시즌 제외, 2021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년 동안 540경기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타율 0.242 OPS 0.706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52경기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타율 0.260 OPS 0.749로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KIM, 여전히 애틀랜타 1순위 타깃인데" 이 선수는 비싸고, 트레이드 카드는 없는데…애틀랜타와 김하성은 다시 만날 수 있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