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저려도 행복"…KCM, 딸에게 전한 편지 같은 고백 '부성애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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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이 딸과 다정한 일상을 공개했다. / KCM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KCM이 딸과의 다정한 일상을 공개하며 따뜻한 부성애를 전했다.

KCM은 11일 자신의 SNS에 "아빠는 네 엄마를 만나고 지금까지 팔이 저려서 한 번도 아침까지 팔베개를 해준 적이 없었단다. 그런데 그게 되는 거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KCM이 딸과 다정한 일상을 공개했다. / KCM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 KCM은 잠든 딸을 품에 안은 채 팔베개를 해주고 있다. 닮은 이목구비와 평온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그는 "팔이 저려서 깨는 순간마다 혹시나 깰까 봐 얼마나 조심스러웠는지 몰라. 자는 모습만 봐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저절로 웃음이 났단다"라며 "팔은 좀 많이 저렸지만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었어"라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 이 사진을 보면 꼭 기억해줘. 이 한 장이 내 인생에서 행복을 가장 선명하게 느꼈던 순간이야. 천천히 커줘. 다들 행복합시다"라고 덧붙였다.

KCM이 딸과 다정한 일상을 공개했다. / KCM 인스타그램

KCM은 올해 3월 처음으로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하며 '두 딸의 아빠'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2년 첫째 딸을 얻었지만 당시 어려운 사정으로 혼인신고를 미뤘고, 2021년에서야 아내와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아내는 9세 연하의 모델 출신 회사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2년 둘째 딸이 태어났다.

그는 당시 "오랜 시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조심스럽게 걸어왔다"며 "이제야 솔직히 고백할 수 있어 후련하고 벅차다. 좋은 아빠, 떳떳한 남편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한편, KCM은 내년 1월 26일, 자신의 44번째 생일에 셋째 아이를 품에 안을 예정이다. 행복한 아빠로 살아가는 그의 진심 어린 일상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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