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이리보고 저리봐도 '모자(母子)' 느낌은 아니다.
매회 화제를 몰고 다니는 tvN 월화극 '얄미운 사랑' 속 이정재와 나영희의 관계가 시선을 붙든다.
나영희(성애숙)는 '얄미운 사랑'에서 이정재(임현준)의 어머니로 등장했다. 나영희는 왕년의 에로 배우 출신이었다. 임지연(위정신)은 섹시스타 특집 기사를 앞두고 나영희가 이정재의 어머니라는걸 알고 혼란에 빠졌다. 이같은 과정이 3·4회에 모두 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두 사람의 투샷이 절대 모자지간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영희는 실제 64세고 이정재는 53세다. 그간 맡아온 역할이 부잣집 사모님이었던 나영희는 이번에도 마찬가지. 그러다보니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에 60대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두 사람의 투샷은 곧 어머니와 아들보단 연상연하 커플의 느낌이 더 강하다.
이렇다보니 모자지간의 설정이 몰입을 깬다는 반응도 상당히 많다. 극 설정상 이정재의 어머니 역할이 중요해 뺄 수 없는 캐릭터지만 모자 관계라면 조금 더 연륜이 있는 배우를 캐스팅했어야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러브라인이 펼쳐질 이정재와 임지연의 실제 나이 차이는 18세. 오히려 이정재와 나영희의 연인 관계가 더 납득이 갈 정도다.
'얄미운 사랑'은 첫 회 5.5%(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해 방송 4회만에 4.5%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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