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서 안 떠나!"…카니, '매끈매끈 랩'으로 전 국민 중독시켰다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프랑스 출신 안무가 카니가 SNS를 휩쓸고 있다. '매끈울퉁평평' 밈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 사이에서 절대 들어서는 안 되는 '수능 금지곡'으로 불릴 만큼 중독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광 시리즈'에 공개된 "한국생활 2년 만에 각잡고 한국어 공부 시작" 영상 속에서 카니는 한국어 수업을 듣던 중 '매끈매끈하다', '평평하다', '울퉁불퉁하다' 등 형용사를 외우기 위한 랩과 안무를 즉석에서 선보였다. 단순한 학습 과정이었지만 리듬감 넘치는 랩과 따라 하기 쉬운 동작이 마치 노래처럼 들리며 밈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카니의 '매끈매끈 랩'은 트와이스, 르세라핌, 제로베이스원, 하츠투하츠 등 아이돌들이 커버에 나서면서 더 큰 화제를 불렀다. SNS에는 '매끈매끈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새로운 수능 금지곡이 나왔다", "고3은 시청 금지"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카니는 '수능 금지곡'의 원조로 불리는 '링딩동'의 주인공 샤이니 키와 절친으로 두 사람이 함께 챌린지를 선보인 영상은 X(구 트위터)에서 조회수 160만 회를 돌파했다. 네티즌들은 "수능을 망치러 온 듀오", "올해 수능 안 봐서 다행"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프랑스 출신 댄서인 카니는 비욘세 월드투어에 참여한 실력파로, 2022년 한국인과 결혼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키와 함께 등장해 "잤니? 잤어?"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Mnet '보이즈 플래닛'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유튜브 예능 '카니를 찾아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