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위약금을 낼 필요없다"고 말한 해린과 혜인이 정말 위약금을 낼 필요 없게 됐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12일 오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알렸다.
지난해 8월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 갈등으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같은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며 독자 활동을 예고했다. 그리고 봉합이 되지 않을 것 같았던 갈등은 1년만에 해린과 혜인이 돌아오며 새 국면을 맞이했다.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이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멤버들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정중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해린은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여러 개 봤는데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을 했기 때문에 위약금을 낼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하이브와 어도어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책임은 하이브와 어도어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속계약 해지시 추정되는 위약금 규모는 최소 3000억 원에서 최대 6000억 원이 거론됐다.
혜인도 "자정이 넘어가면 저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 못 할 수 있다. 하지만 뉴진스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고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생각도 없다"며 "상표권 문제가 아니라 저희 다섯 명이 맨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모든 일들이 담겨있는 이름이기 때문에 뉴진스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1년여 지났고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로 복귀, 나머지 3인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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