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보미 기자] 정관장 세터 김채나가 이번 시즌 첫 출전을 예고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채나다. 정관장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
정관장은 12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가 예정돼있다.
정관장은 1라운드 6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을 앞두고 주전 세터 염혜선에 이어 2번 세터 김채나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해 현대건설에서 정관장으로 이적한 2005년생 세터 최서현이 코트 위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역시 아직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정관장은 1라운드를 3승3패(승점 7)로 마쳤다. 현재 5위다. 4위 GS칼텍스(3승3패, 승점 10)과 승점 차는 3이다.
동시에 정관장은 1라운드 세트당 1.25개의 서브 성공으로 현대건설과 나란히 1위에 이름을 올렸고, 블로킹 부문에서도 세트당 2.625개를 기록하며 7개 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정관장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리그 선두 한국도로공사는 대전 원정에서 6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오늘도 우리 서브가 잘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이선우, 자네테가 공격을 뚫어줘야 한다. 미들블로커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면서 “상대 3명의 날개 공격수가 좋다. 그래서 우승후보답다고 얘기를 했다. 그 공격 효율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의 싸움이다. 그 전에 우리 경기력도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를 이길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부상 악재 속에서 서브에 공을 들인 정관장이다. 서브 1위와 블로킹 1위에 대해 고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2라운드에도 이어갈 수 있게끔 서브 훈련도 착실히 하고 있다. 블로킹도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서 얘기하고 있다. 선수들의 서브, 블로킹에 대한 생각들이 변하고 있는 게 보인다.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김채나도 돌아왔다. 고 감독은 “오늘부터 엔트리 등록을 했다. 출전 대기를 한다. 염혜선과 위파위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서현과 함께 올해부터 미들블로커로 전향할 계획이었던 안예림이 세터 훈련을 소화했다. 이제 김채나까지 가세한다.
아울러 정관장 정호영-박은진이 지키는 중앙은 든든하다. 고 감독은 이선우, 자네테의 공격력을 강조했다. 그는 “물론 서현이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짧았다. 1라운드를 치르면서 호흡을 맞춰야 했다. 가면 갈수록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난 움직이는 공격을 원한다. 그런 부분을 서현이가 적재적소에 잘 쓰다보면 자네테와 이선우의 공격도 활발하게 나올 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관장이 안방에서 2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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