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중앙지방협력회의서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지원 요청

[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건립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12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국민과 약속한 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며 충남 현안을 건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 대통령과 국무총리, 지방 관련 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 등이 함께했다.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와 관련해 김 지사는 "충남은 과거 과기부 설립 타당성 용역에서 입지 평가가 가장 우수했음에도 현 정부 들어 용역이 사실상 중단됐다"며, 국가 첨단산업 발전과 미래 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해 추진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지역공약인 치의학연구원을 전국 공모로 추진하는 것은 의문"이라며, 충남이 법적 근거와 준비를 모두 갖춘 만큼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 현안은 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 모두발언, 실무협의회 보고, 안건 발표 및 토론, 안건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