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속] SKT·KT·LGU+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전파방송 기술대상 장관상 수상

SK텔레콤(017670)은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차세대 6G 이동통신을 위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파방송 기술대상은 매년 국내 통신∙방송 분야의 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은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AI 기지국(AI-RAN)에서 AI를 활용해 무선망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송·수신 신호의 핵심 처리 과정을 대체함으로써 참조 신호 없이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정된 무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스템 성능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2월 발표한 4사 공동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당시에는 실험실 환경에서 초기 검증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사무실 등 실제 환경에서의 검증을 통해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KT, 국내 특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선봬
 
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개발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국내 디지털 주권과 강력한 클라우드 성능을 동시에 충족한다. 대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이상의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디지털 보안 강화 트렌드에 맞춰 국내 규제에 특화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KT는 소버린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자체 기준 3가지를 마련해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전 과정(저장·전송·사용)의 안전한 보호 △고객의 자원 권한 강화 △국내 데이터 저장·관리 등이 강점이다.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에는 데이터 보안을 위해 '기밀 컴퓨팅' 기술이 적용됐다. 클라우드 인프라에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이 기술은 메모리 상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함으로써 외부에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도록 안전하게 보호한다.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장치인 '관리형 HSM'을 통해 이용 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전용 키를 안전하게 생성·보관·관리한다. 이 전용 키 체계로 데이터 저장부터 기밀 컴퓨팅 서버에서의 데이터 활용까지 클라우드 내 데이터 암호화의 전 과정을 제어할 수 있다.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의 모든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저장·관리하도록 설정돼 데이터 자원은 국내 기업과 기관의 권한 내에서 통제된다.
 
◆LGU+, 알뜰폰 서비스 '알닷 2.0' 공개

LG유플러스(032640)가 올인원 알뜰폰 서비스 '알닷'의 기능을 개편한 '알닷 2.0'을 선보인다.


작년 5월 출시한 알닷은 약 9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알닷 2.0은 알뜰폰 고객이 변경·해지·개통 등의 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알닷 2.0에 추가된 기능으로는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 △선불요금제 유심·eSIM 셀프 개통·충전 △부가서비스 가입·조회·변경 △인터넷·IPTV 결합 상담 신청 등이 있다.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는 이번 2.0 개편의 핵심이다. 알닷케어는 알뜰폰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고객센터로 지난해 12월 알닷에 추가됐다.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7개 파트너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번 2.0에서는 △증명서 발급 △번호 변경 △사용 요금 즉시 납부 △유심·eSIM 변경 및 부가서비스 가입·조회·변경 △분실폰 위치 찾기 등 실용성 높은 기능을 추가했다.  

더불어 알닷에서는 알뜰폰 선불 요금제 유심·eSIM 셀프 개통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다. eSIM 선불 요금제를 셀프 개통하는 서비스는 국내 통신사 중 최초다. 
 
기존에 사업자 고객센터에서만 가입·해지가 가능했던 부가서비스도 이번 개편으로 60가지의 서비스 모두 알닷에서 직접 조회·변경·해지할 수 있다.

◆네이버, 넾다세일 누적 판매액 1조 돌파

네이버(035420)가 블랙 프라이데이 등을 맞이해 진행한 연중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프로모션 '넾다세일'이 2주간 누적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진행된 넾다세일에는 디지털·가전, 패션·뷰티, 신선식품에 이르는 1만여개 브랜드의 490만 개의 제품이 참여했다. 

넾다세일 기획전에 등록된 상품 판매 금액 기준으로 누적 판매액은 1조원을 넘어서 역대 프로모션 중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일평균 772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셈이다. 

해당 기간 동안 넾다세일에 참여한 전체 브랜드스토어·스마트스토어 셀러의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특히 SME 셀러들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카카오, 카나나 웹 버전 출시

카카오(035720)가 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의 웹(Web) 버전을 출시했다.  


웹 버전의 카나나는 URL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기존 모바일 앱 이용자의 경우 동일한 계정을 통해 로그인 한 뒤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 시에는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는 웹 버전 카나나 출시 초 개인 메이트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며, 그룹방 기능 등은 단계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첫 화면에서는 개인 AI 메이트 '나나'를 만나 다양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화면 왼쪽의 리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셜 AI 메이트들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모바일 앱 카나나를 새롭게 업데이트 하며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의 스페셜 AI 메이트 총 5종을 신설, AI와 인터랙션하는 이용자 경험의 폭을 한층 확장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웹 버전에는 카나나의 다양한 대화 주제들을 발견하고, 활용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카나나 더 알아보기' 메뉴를 추가했다. 주제별 메이트를 자세히 소개하고, 카나나의 다양한 기능과 새로운 소식 등을 전달하는 공간이다. 

향후 모바일 앱 카나나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웹 버전에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지드래곤, MMA2025 무대 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오는 12월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The 17th Melon Music Awards, MMA2025(2025 멜론뮤직어워드)'의 3차 라인업으로 지드래곤을 발표했다.


지드래곤이 지난 2월 11년 5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3집 'Übermensch'는 발매 4시간 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단 기록으로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에 입성했다. 

MMA2025의 모든 티켓팅은 티켓예매 플랫폼 멜론티켓에서 진행되며, 멜론을 1년 이상 구독한 MVIP, VIP, GOLD 등급 회원만 참여할 수 있는 1차 예매는 오는 24일 오후 8시부터 11시59분까지 진행된다. 모든 멜론 이용권 보유 회원이 참여 가능한 2차 예매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오픈하며 1차 예매 취소분을 포함한 계단석 및 잔여석이 대상이다.

◆딜라이브, K-FAST채널에 자사 콘텐츠 확대 편성

딜라이브가 K-FAST채널을 통해 자사 지역채널 콘텐츠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딜라이브는 이미 지난 8월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K-콘텐츠 전문 FAST채널 사업자 케이투엔티와 손잡고 자사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아트 앤 더 시티'와 '休 [쉴;휴]' 두 편(총 63편)을 올 연말부터 케이투엔티의 'TravelON'채널을 통해 해외로 송출할 계획이었다.

딜라이브는 이번 콘텐츠 편성 확대를 통해 케이투엔티가 운영하는 2개 채널에 총 4개 타이틀(116편) 규모로 자사 콘텐츠 공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TravelON채널에는 슬로우 감성콘텐츠 '오매불멍'이 추가되고, 지난 9월 100회를 맞이한 '로드다큐 동네방네엔'은 'FoodON'채널에 신규로 편성된다.

확대 편성되는 딜라이브TV 오리지널 콘텐츠는 이달 말부터 'LG 스마트TV'를 통해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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