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3년 연속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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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고려대학교의료원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3년 연속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는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 홈페이지를 통해 웹 공시 형태로 공개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관 처음로 ESG 보고서를 연속 발간하며, ‘의료기관 ESG’의 구체적 실행 가이드를 제시해 왔다. △의료폐기물 저감 및 자원순환 △의료수어통역 시스템 도입 △친환경 유니폼 업사이클링 등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ESG를 단순한 ‘보고’를 넘어 ‘실천’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고려대의료원과 의과대학, 안암·구로·안산병원의 탄소중립 및 자원의 순환 성과, 환자·직원 중심의 사회책임 활동, 지배구조 및 윤리경영 강화 등을 담았다. 또한, 재무 정보, 이해관계자 중대성 평가 등 다양한 전문 영역도 포함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GRI), 지속가능성 회계기준(SASB),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기구(TCFD) 지침을 준용해 작성됐으며, 의료기관 특화 ESG 관리체계인 ‘KUM-H 지표(Korea University Medicine for Health Sustainability Index)’를 한층 고도화했다. ‘KUM-H’는 병원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ESG 경영 요소를 반영해 의료자원 순환, 에너지 효율화, 인권 및 환자 권리 보호,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려대의료원은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폐유니폼 재자원화 등의 환경(E) 부문뿐만 아니라, 의료수어통역 시스템 도입과 저개발국가 환자 치료 및 의료진 교육 프로젝트 등 사회(S) 부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을 중심으로 모든 산하기관에 ESG 위원회를 운영하며, 윤리경영·투명경영 지배구조(G)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ESG 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의료기관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조직으로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보고서와 웹 공시는 병원 운영 전반에 ESG를 더욱 깊이 녹여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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