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바이오·은행·석유화학 등 가치주 중심의 순환매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106.39 대비 44.00p(1.07%) 오른 4150.3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912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62억원, 428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0.39%), SK하이닉스(-0.32%), 삼성전자우(-0.38%)가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06%) 오른 13만47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6500원(2.42%) 상승한 27만5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84.27 대비 22.24p(2.52%) 오른 906.5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1억원, 123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61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0.53%), 레인보우로보틱스(-1.38%), 파마리서치(-1.25%)가 떨어졌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2만9200원(29.95%) 오른 12만67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리가켐바이오는 2만5500원(17.56%) 상승한 17만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3만7000원(7.25%) 뛴 54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 은행, 석유화학, 자동차 등 그동안 소외됐던 가치주 중심으로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형주 편중이 완화되면서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반도체 대형주는 최근 랠리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물공학(8.95%),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5.84%), 비철금속(5.48%), 생명보험(4.89%), 증권(4.6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유틸리티(-3.23%), 전기장비(-1.54%), 복합유틸리티(-0.98%), 통신장비(-0.47%), 무선통신서비스(-0.41%)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오른 1465.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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