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프라임경제] 에이비스(대표 이대홍)는 최근 열린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2025년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상 연구는 에이비스 AI연구팀(장성용, 이대홍)과 정요셉 가톨릭의대 병리과 교수가 공동 수행했다. 주제는 '트랜스포머 모델 기반 IHC 정량분석 정확도 향상'이다.

IHC(면역조직화학) 염색은 암 진단에 필수적인 병리 검사다. 하지만 수많은 세포 중 종양 세포만 정확히 선별해 정량화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기존 CNN 기반 AI는 비종양 세포(면역세포, 정상세포 등)와의 구분에 한계가 있어 정확도가 떨어졌다.

에이비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 트랜스포머(ViT) 기반 AI 모델을 개발했다. 복잡한 조직 내에서도 AI가 세포를 정확히 분류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검증은 위암 조직 샘플 239개를 활용해 진행됐다. 대표적인 IHC 지표인 Ki-67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기존 CNN 모델(YOLOv9)은 병리학자 수치보다 최대 21%p 낮은 정확도를 보였다. 반면 에이비스 모델은 오차를 1.2%p 이내로 줄였다. 전문가 분석 결과와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다른 상용 솔루션과 비교한 결과도 에이비스 모델이 가장 우수했다.

이대홍 대표는 "이번 수상은 에이비스 기술력이 학계에서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리 AI 솔루션을 위해 연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