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XO와 경주시가 3x3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11일 경주시청 시장실에선 주낙영 경주시장과 최희암 KXO 국제대회조직위원장, 박건연 KXO 회장 등이 참여한 '3x3 발전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KXO 경주 STOP'의 성공 개최로 인해 진행이 결정됐다.
KXO(한국3x3농구연맹)는 지난 10월 11일과 12일 이틀간 경주 대릉원 특설코트에서 'NH농협은행 2025-2026 KXO 3x3 경주 STOP'을 개최한 바 있다. 이 대회는 경주에서 열리는 최초의 KXO STOP으로 U15, U18, 남자오픈부, KXO STOP 등 4개 종별에 걸쳐 진행됐다.
당시, 대회 개회식에 참여해 축사를 전했던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경주시를 방문해 주신 선수단에 감사드린다. 이 대회는 경주에서 열리는 첫 번째 KXO STOP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전국에서 이렇게 많은 선수단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무척 뿌듯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대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된 뒤 3x3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경주시는 최희암 KXO 국제 대회조직위원장, 박건연 KXO 회장과 직접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KXO 경주 STOP이 정말 성황리에 잘 끝나 깊은 인상을 받았다. 대릉원을 배경으로 멋진 선수들의 플레이가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는 신라시대 유물들 사이에서 농구하는 것이 무척 이색적인 경험이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최희암 KXO 국제대회조직위원장은 "우선, 올해 KXO STOP을 유치, 성공 개최를 지원해 주신 경주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멋진 문화유산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던 KXO 경주 STOP이었다. 앞으로 KXO 경주 STOP이 정례화돼 한국 3x3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박건연 KXO 회장은 "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내년에도 경주의 좋은 장소에서 KXO 경주 STOP의 개최를 기원하고 싶다. 그리고 규모를 더 키워 장기적으로는 KXO 경주 STOP이 국제대회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를 위해 KXO에서도 경주의 농구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대회가 무척 좋았던 만큼 실무자들이 긍정적으로 논의해 내년에도 경주에서 KXO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다. 앞으로 경주가 문화유산 관광뿐 아니라 3x3로도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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