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3분기 누적 매출 역대 최대치 경신…지난해 동기比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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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기반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205100)이 올해 3분기 실적을 12일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엑셈은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377억6000만원, 영업손실 20억4000만원, 당기순손실 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엑셈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연결 및 별도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회사 측은 "신규 솔루션 개발 인력 확대로 평균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인건비 등 고정비가 늘어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예년과 마찬가지로 4분기 매출에 힘입어 연간 기준 이익이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3분기 누적 실적을 분석해 보면, 먼저 엑셈의 핵심 사업인 DB 성능 관리(DBPM) 부문의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부문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IT 시스템 전구간 모니터링에 특화돼 많은 금융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인터맥스(InterMax)'가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금융권의 여러 대규모 차세대 사업에도 납품될 예정이다.

AI·빅데이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넘게 증가했다. 엑셈은 기존 고객사 중 한 곳인 대형 제조 기업과 '우드페커(Woodpecker)' 추가 계약을 추진 중이다. '우드페커'를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학교의 사례를 발판 삼아 전국의 대학교를 대상으로 '우드페커'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엑셈의 신규 LLMOps 솔루션이 포함된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한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다. 

한편 엑셈은 KSS해운의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 전환(AX) 본사업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솔루션 '엑셈원(exemONE)'도 꾸준히 고객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넘게 성장했다. 다양한 고객사에 '엑셈원' 납품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대규모 '엑셈원' 계약 건의 매출 인식이 올 4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에 3분기 누적 대비 4분기의 엑셈원 매출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중국, 미국 등 모든 해외법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미국 법인은 미국 오스틴 삼성 반도체 공장에 DB 성능 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MaxGauge)'를 추가 납품했다. 중국 법인은 중국의 보험사와 대형 제조 기업뿐만 아니라 대만의 대표적인 케이블 TV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 등 신규 고객을 3곳을 확보했고 일본 법인은 기존 고객 매출이 증가했다. 

주요종속회사 신시웨이(290560)에서는 암호화 부문의 성장이 전년 동기 대비 18%가 넘는 큰 폭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공공기관의 공유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공공 데이터 플랫폼 구축 본격화에 따라 신시웨이의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금융권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신규 구축 사업도 늘어났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취득을 위해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올 3분기 매출에 안주하지 않고 연말까지 모든 사업 분야의 고른 매출 성장과 신규 LLMOps 솔루션의 고객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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