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사비 시몬스가 최악의 영입 7위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손흥민(LAFC)과 이별한 후 여러 포워드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마티스 텔 완전 영입을 시작으로 모하메드 쿠두스, 랭달 코로 무아니(임대) 등을 차례로 데려왔다.
시몬스는 그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라이프치히에서 시몬스를 6,000만 파운드(약 1,150억원)에 영입했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적으로 공격 진영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 기술로 창의성을 더한다. 그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지만 측면 공격수도 소화가 가능하다.
그러면서 시몬스는 손흥민이 사용하던 등번호 7번을 달게 됐다. 그는 “손흥민이 구단에서 해온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나는 나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시몬스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1골에 그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경기에 도움 1개가 전부다.


재교체 굴욕도 겪었다. 그는 지난 2일 펼쳐진 첼시와의 10라운드에서 전반 이른 시간에 부상을 당한 루카스 베리발을 대신해 교체로 투입됐다. 하지만 여전히 저조한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고 휴번 28분애 다시 교체가 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졌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시몬스가 들어오고 토트넘은 여전히 10명이 뛰는 것 같았다. 공을 흘리고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했다. 그는 마치 토트넘의 안토니(레알 베티스) 같다”고 비판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생을 공개했고 시몬스는 7위에 올랐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피지컬에 약점을 보이고 있으며 존재감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악의 영입 1위에는 제이든 산초(아스톤 빌라)가 선정됐고 플로리안 비르츠와 알렉산더 이삭(이상 리버풀) 등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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