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에일리가 오디션 심사위원으로서 탈락 기준을 밝혔다.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스튜디오 프리즘 오디션 예능 '베일드 뮤지션 한국편' 오프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베일드 뮤지션'은 심사위원 6명 중 3명 이상이 탈락 버튼을 누르면 탈락이 확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신용재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뮤지션으로 자기 색깔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면모를 못 보여줄 때 탈락 버튼을 누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제 노래를 부를 때 안 좋다기 보다는 수백번 불렀던 노래이다 보니 더 엄격해진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6명의 심사위원이 있는 거다. 딱히 불이익이 있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같은 자리에서 에일리는 "탈락 버튼을 제가 제일 많이 누른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심사위원을 맡고 느꼈던 게 모든 분들이 다 실력자다. 그 안에서도 실력이 뛰어나고 귀에 더 들리고 마음과 머리 속에 남아도는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초반과 달라진 심사 기준은 라운드가 지날 때마다 저희가 준 피드백을 잘 소화하고 바뀌는지 기술적으로도 평가한 점이다. 이 참가자 분은 더 이상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없을 것 같다고 느낄 때 탈락 버튼을 눌렀다"고 덧붙였다.
'베일드 뮤지션'은 아시아 9개국이 동시에 진행하는 초대형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다. 각국 예선에서 선발된 TOP3는 내년 1월 열리는 '베일드 컵'에서 모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편은 이날 넷플릭스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매주 수요일 총 8주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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