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컴위드가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4972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1% 증가한 수치이며, 2024년 연간 매출 4481억 8000만원을 이미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약 7.6배 상승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보안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금값 상승세가 맞물려 자회사인 한컴금거래소의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극대화된 결과다. 한컴금거래소는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실적을 견인했다.
한컴위드는 한컴금거래소가 보유한 금 유통망과 보안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금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금 보관의 어려움과 유통의 불투명성 문제를 해소해 누구나 쉽고 투명하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이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컴위드는 AI와 양자컴퓨팅 시대를 아우르는 차세대 보안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AI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결합한 화자인증 솔루션을 출시했다. 양자내성암호(PQC) 관련 핵심 기술의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통신 암호화 제품 ‘한컴 엑스커넥트 v4.0’과 데이터 암호화 ‘한컴 엑스디비 v5.0’에 탑재돼 상용화를 마쳤다.
한컴위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과제를 통해 무인기 등 소형 장비에 최적화된 경량화 PQC 기술 연구도 진행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이번 매출 성장은 한컴금거래소의 폭발적인 성장과 한컴위드의 차세대 보안 기술의 성과가 더해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한컴금거래소의 금 유통망과 한컴위드의 독보적인 보안 기술을 결합하는 RWA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술 기반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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