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창사 10년 만에 첫 희망퇴직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이인영 기자] 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 '엘포인트(L.POINT)'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가 2015년 창사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멤버스는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 시행을 공지했다. 대상은 그룹 근속 5년 이상인 45세 이상(1982년 이전 출생) 직원이며,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퇴직 위로금은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5년 이상~14년 이하 근속자는 기본급 30개월분 △15년 이상~24년 이하는 33개월분 △25년 이상은 36개월분을 각각 받는다. 여기에 재취업 지원금 1000만원, 재취업 교육비 100만원, 대학생 자녀 1인당 학자금 1000만원도 추가로 제공된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AI(인공지능) 도입 가속화에 맞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조직의 인적 쇄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산업 투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멤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인 4300만명 회원을 보유한 통합 멤버십 기업으로, 최근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와 AI 트렌드 분석 플랫폼을 도입하며 빅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연내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세븐일레븐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을 단행했으며, 롯데칠성음료(005300)와 롯데웰푸드(280360) 역시 올해 인력 재편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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