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또다시 맨시티와 결별설 나왔다…"과르디올라 내년 여름 떠날 가능성 배제하지 않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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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년 여름 이별 가능성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웃었다.

이날 경기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감독 생활 1000번째 경기였다. 바르셀로나 B팀에서 감독직을 생활한 그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뒤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16년 7월부터 맨시티를 이끌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B팀에서 42경기를 지휘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247경기, 바이에른 뮌헨에서 161경기를 치렀다. 맨시티에서 가장 오랜 기간 부임했는데, 550경기에 나섰다. 기록은 1000경기 716승 156무 128패. 71.6%의 엄청난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게티이미지코리아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17시즌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 PL 3위에 머물렀지만, 2017-18시즌 승점 1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에도 정상에 올랐다.

2019-20시즌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4시즌 연속 PL 정상에 올랐다. 역사상 최초 PL 4연패였다. 또한 2022-23시즌에는 PL 우승은 물론, 잉글랜드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트레블을 달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감독 생활 이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즌 중반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PL 3위로 마무리했다. 우승 경쟁이 아닌 UCL 진출권을 놓고 경쟁했다.

하지만 올 시즌 다시 본궤도에 올라오고 있다. PL 7승 1무 3패 승점 22로 2위다. 1위 아스널(승점 26)을 맹렬히 추격 중이다.

펩 과르디올라./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 타임스'의 폴 허스트는 "내년 여름 이별 가능성이 있다"며 "상황을 잘 아는 인사들은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서 열 번째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관계자들은 '모든 트로피를 제패하고, 선수단이 안정된 지금이 이별의 논리적인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맨시티 팬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들은 경기장에 한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카탈루냐어로 "우리는 당신이 머물길 원한다"는 뜻의 글을 적어 걸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출신인 그를 위해 카탈루냐어로 지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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