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해남에 위치한 인송문학촌 토문재가 토문재 문학 연간지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22년부터 2025년 12월까지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머문 입주작가들의 성과물이 작품의 중심이다.
또 김선태, 손택수, 이재무, 오세영, 이건청, 도종환 시인, 유성호, 김종회 문학평론가 등 문화예술인들이 장르를 넘어 해남 땅끝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도 작품으로 담겼다.
김종회 문학평론가의 종교적 인식과 문학적 형상의 접점을 통해 문학의 길은 주변의 시선과 눈이 아닌 신념과 의지의 철학으로 자리하는 근접성을 서술했고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새로운 서정시의 존재론을 위한 문학의 질문과 답을 내놓았다.
이 밖에도 특집 화보로 근당 서예가, 유선형 화가, 조성근 사진가를 초대 손님으로 담았으며 허영자 시인의 육필시와 오세영 시인의 권두언으로 '어떤 詩가 훌륭한가'를 기록문으로 김상국 경희대 명예교수의 '땅의 시작, 해남, 고산 윤선도 선생의 추억'을 편집했다.
인송문학촌은 지난 2020년 해남 송지면 송호리에 2300여평의 부지에 전통 한옥을 신축해 마련됐으며 2022년 이후 300여명의 작가가 이곳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병두 인송문학촌장은 "한국의 작가들은 창작 집필 공간으로 땅끝의 인송문학촌 토문재를 찾고 있다"며 "토문재 문학을 통해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그리고 해남 사람들의 정신문화를 가까이 만날 수 있고 따뜻한 위안과 평안한 안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