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피아니스트 최원겸이 오는 오는 18일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1995년 첫 독주회 이후 30년을 맞이하는 해에 열리는 무대로, 그동안의 음악적 여정과 성찰을 담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 피아니스트는 밀라노에서 10년간 수학하며 이탈리아 음악 전통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소리의 감수성을 배웠다.
스승 세르지오 마렌고니(Sergio Marengoni) 아래에서 음악을 논리보다 ‘살아 있는 언어’로 받아들이는 법을 익히며, 음악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마주하는 깊은 몰입의 시간을 쌓아왔다.
귀국 후에는 후학 양성과 연주 활동을 병행하며 지역 음악교육 발전에도 헌신해왔으며, 현재 베르디음악학원과 센트럴자이피아노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흐 ‘프랑스 조곡 5번’, 쇼팽 ‘바르카롤’,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라벨 ‘거울(Miroirs)’ 등 깊은 해석력과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품들이 연주된다.
각 작품은 피아니스트가 걸어온 음악적 여정의 한 단면을 상징하며, “무대 위의 몰입과 고요한 열정”이라는 테마 아래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최 피아니스트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다시 본질로 돌아가는 시간”이라며 “피아노와의 대화 속에서 온전히 몰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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