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 "'지스타 2025', 단순 전시 넘어 이야기 들려주는 무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이야기와 세계를 만드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시대, 그 중심에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새로운 장을 연다. 

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12일 "지스타 2025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계 곳곳의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대"라며 "올해의 지스타는 창작의 언어, 스토리텔링의 깊이, 그리고 그 이야기를 경험으로 전환하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는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을 핵심 주제로 키비주얼부터 컨퍼런스, 전시 콘텐츠 전반에 걸쳐 창작과 서사의 힘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44개국 1273개사 3269부스 규모로 열리는 올해 지스타는 참가국과 기업 구성에서 글로벌 비중에 더울 높아지며, 이제 '규모의 확장'에서 '이야기의 확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 올해 지스타의 키비주얼은 △용비불패 △고수 △아수라 등의 웹툰 작가 문정후와의 협업을 통해 가상의 세계가 현실로 확장되는 찰나의 순간을 시각적으로 담아내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상징한다.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키비주얼은 전시장 외벽, 공식 영상, 현장 배너, 공식 굿즈 등 지스타 전반의 시각 요소로 활용돼 모든 관람객이 하나의 서사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BTB관, 관람객 몰입 강화…BTB관, 글로벌 네트워킹 허브로 발전

먼저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1층에서 운영되는 BTC관은 올해 메인스폰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구글코리아 △넷마블 △웹젠 △크래프톤 △그라비티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BTC참사가에는 △Battle State Games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세가·아틀러스 △유니티 △플레이온·워호스 스튜디오 등 글로벌 주요 개발사의 참여가 주목된다. 

각 부스는 단순한 시연 공간을 넘어 각 게임사으 '서사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고, 자사의 IP의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 △테마 전시 △팬 이벤트 등을 구성해 '플레이'와 '서사'가 하나로 이어지는 몰입형 체험을 선보인다. 

이어 올해 BTB관은 참가 기업 간 실질적인 만남과 대화를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네트워킹 라운지는 작년 대비 약 1.5배 확대돼 보다 쾌적하고 집중된 미팅 환경을 제공한다. 또 전시장 중심부에 위치한 라운지는 주요 기업 부스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간단한 상담부터 심층 파트너십 논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더해 올해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지스타 네트워크 파티 Powered By'가 마련된다. 

이 행사는 국내외 △개발사 △퍼블리셔 △투자사 △플랫폼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형식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게임 산업 내 새로운 협업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BTB관에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삼성전자 △넥써쓰 △그라비티 △Xsolla 등 주요 기업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기관이 참여하고 이들은 지스타의 네트워킹 인프라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G-CON, 전 세계 주목한 글로벌 창작 교류 장으로 도약

국내 최대 게임 컨퍼런스 G-CON은 올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인 16개 세션'을 통해 서로 다른 창작자들의 세계와 서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창작 교류의 장으로 도약했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크리에이터이자 JRPG의 아버지로 불리는 호리이유지의 참여는 단순한 화제를 넘어 G-CON이 '글로벌 컨퍼런스'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올해 G-CON의 주제는 '내러티브', 즉 '이야기의 힘'으로, 게임 속 서사는 단순한 배경 설정이 아닌 플레이어의 감정과 몰입을 설계하는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대표하듯 요코 타로는 인간의 감정과 존재를 철학적으로 탐구하며 새로운 서사 구조를 제시했고, 카미야 히데키는 액션의 리듬을 감정의 흐름과 결합해 전투 자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했다. 

또 요시다 나오키는 '플레이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라는 패러다임을 확립했으며, 하시노 카츠라와 소에지마 시게노리는 인간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 감성으로 풀어내며 JRPG 서사의 정수를 보여준다. 

북미·유럽에서도 △로버트 쿠르비츠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조쉬 소이어 △제이슨 라티노 △밴 맥카우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내러티브의 스펙트럼을 완성한다. 

철학적 사유에서부터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감정적 리얼리즘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문화와 창작 배경을 지닌 세계적 개발자들이 한지리에 모여 '서사의 미래'를 논한다.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는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방면의 창작자들이 함께 참여해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창작의 힘을 조명하며 G-CON은 다시 한 번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허브로서의 위상을 증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올해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는 글로벌 인디 개발자들의 세계관이 모이는 특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총 400부스 규모의 전시존에는 △스팀덱 △유니티 △디스코드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가 함께하고 △독일 △스페인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개발사 41곳을 포함한 전 세계 인디 크리에이터 20개국 80개사가 자신만의 세계를 플레로 풀어낸다. 

또 올해 지스타 공식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5'는 '엘리트' 부문과 '학생' 부문으로 오버워치 2 종목으로 진행된다. 

엘리트 부문에은 현직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참가해 최상위 수준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학생 부문은 전국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돼 미래의 신세대 게이머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경기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시작돼 15일 벡스코 지스타 메인 무대에서의 결선을 끝으로 마무린다.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는 "이 결선 무대는 지스타 현장의 열기 속에서 '경기 그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순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21회를 맞은 지스타는 단순한 산업 전시가 아닌 이야기·서사·경험이 하나로 이어지는 종합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며 "'지스타 2025'는 게임의 본질인 스토리텔링의 힘을 전면에 내세워 플레이어, 개발자, 관람객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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