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드릭(레알 마드리드)이 올림피크 리옹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리옹과 엔드릭의 계약이 곧 체결될 것이다. 그들은 레알과 완전 이적 조항이 없는 임대 계약에 합의했으며 엔드릭도 리옹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드릭은 브라질 특급 신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단신이지만 위협적인 슈팅과 움직임으로 득점을 터트리 ‘제2의 펠레’로 주목을 받았다. 팔마레이스 유스 팀에서 169경기에 출전하며 무려 165골을 기록했고 16세 2개월 16일의 나이로 팔마레이스 역사상 최연소 1군 선수에 올랐다.
엔드릭은 2022년 12월과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적료는 옵션 포함 7,200만 유로(약 1,200억원)로 18세 이하 선수 최고 금액이었다. 그는 18세 이하는 해외 이적이 불가능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2024-25시즌에 팀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백업 역할을 맡았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에 밀려 주로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올시즌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그는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는 위기에 빠졌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여러 클럽이 엔드릭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엔드릭을 추격하며 임대에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엔드릭 입대를 위해 접촉을 할 계획이다. 리옹도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맨유도 꾸준하게 엔드릭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결국 엔드릭은 리옹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레알이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하지 않은 만큼 단기 임대가 유력하다. 레알은 엔드릭이 남은 시즌 동안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고 다음 시즌에 다시 팀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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