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비도-난지도 탄소중립 치유특구' 지정 본격 추진...주민공청회 열고 특화사업·발전방안 논의
■ 당진 아궁이마을 '티니호박' 충남 우수 가공상품 경진대회 최우수상

[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지난 11일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도비도-난지도 탄소중립 치유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관련 기관과의 협약 체결 이후 지방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공청회에는 지역 주민, 기업 종사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비도-난지도 탄소중립 치유특구'는 체험·문화·체육·가족 치유를 아우르는 복합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휴양치유 분야에서는 치유농업 체험교육원과 푸드테크 R&D센터, 시민공원, 숙박시설, 글램핑 타운 등을 마련해 재생에너지와 웰니스 관광을 연계한 체험 공간을 구축한다.

문화관광치유 분야에는 팜파빌리온, 라군, 펫가든 등 가족형 관광시설과 랜드마켓&푸드홀, 디지털 아쿠아리움 등 복합 문화공간이 들어서며, 스포츠치유 분야에는 골프장, 스마트 에어돔 경기장, 수상스포츠 아카데미 등 다양한 체육·레저 인프라가 조성될 계획이다.
공청회에서는 특구 지정의 필요성과 주요 사업 계획, 향후 발전 방향 등이 공유됐으며, 시민들의 제안과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의견도 오갔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관계 부처 협의와 위원회 심의 등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도비도-난지도 탄소중립 치유특구를 통해 서해안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차별화된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당진 아궁이마을 '티니호박' 충남 우수 가공상품 경진대회 최우수상
2년 연속 당진 농산물 가공업체 수상…건강 간식 시장서 브랜드 입지 강화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석광)는 지난 7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년 우수 가공상품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에서 아궁이마을(대표 김지현, 티니호박)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당진시는 지난해 ‘청생연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충남 지역 농산물의 가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창의적이며 시장성이 높은 가공 제품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도내 시군에서 추천한 10개 우수 경영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궁이마을(티니호박)은 당진에서 재배한 늙은호박, 단호박, 호박고구마, 감자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간식류를 제조하는 농산물 가공 전문기업이다. 특히, 글루텐 프리·저당 간식 등 웰빙 트렌드에 맞춘 제품과 HACCP, FDA 인증 생산시설을 갖춘 품질관리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티니호박은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국내산 호박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간식'을 신조로, 호박과자, 호박차, 호박식혜, 헬러윈 호박과자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프리미엄 건강 간식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지역 농가에서 직접 원료를 공급받아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지현 대표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 국내외 시장에서 당진 농식품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청생연분'에 이어 올해 '티니호박'까지, 당진 농산물 가공업체가 연속으로 도 단위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가공 기술과 시장 중심형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해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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