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떴다 비행기] 에어로케이, 인천∼오비히로·이바라키 신규 취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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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항공이 인천∼오비히로·이바라키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 에어로케이항공
에어로케이항공이 인천∼오비히로·이바라키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 에어로케이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에어로케이항공, 인천 노선 확장… 일본 오비히로·이바라키 노선 취항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11일 인천∼오비히로 노선 신규 취항에 이어 12일 인천∼이바라키 노선에 취항하며 일본 노선 확대에 나섰다.

에어로케이는 두 노선의 개설을 기념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공동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현지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다졌다. 이바라키현청 영업전략부와 공항대책과 관계자, 오비히로시청 과장보좌, 홋카이도에어포트주식회사 및 홋카이도서울사무소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이 한일 지역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오비히로는 홋카이도(북해도)의 도카치 지역 도시로, 인천공항에서 정기편은 에어로케이가 처음 취항한 것이다. 에어로케이는 겨울철 눈축제와 온천 관광 등 계절별 여행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바라키는 도쿄 북부 관동지역 도시로, 수도권 접근성과 합리적인 운임을 동시에 갖춘 실속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에서 오비히로와 이바라키 노선에 취항해 운항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두 노선을 운항함으로써 중부권과 수도권을 아우르는 일본 지역 노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역 거점 기반의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고객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한·일 간 균형 있는 노선 운영을 실현할 방침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발 오비히로 및 이바라키 노선 개설은 청주와 인천을 잇는 양 축을 기반으로 한·일 양국의 지역 간 교류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에어부산, KS-SQI 평가 FSC·LCC 부문 1위

대한항공이 ‘2025 KS-SQI’ 인증 수여식에서 항공사 부문 1위에 오르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2025 KS-SQI’ 인증 수여식에 참석한 박희돈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왼쪽)이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2025 KS-SQI’ 인증 수여식에서 항공사 부문 1위에 오르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2025 KS-SQI’ 인증 수여식에 참석한 박희돈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왼쪽)이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 /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5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인증 수여식에서 각각 대형항공사(FSC)·저비용항공사(LCC) 부문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도 FSC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KS-SQI는 2000년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품질평가 모델이다. 국내 서비스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품질에 대한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종합 지표다.

대한항공은 KS-SQI 평가에서 항공사 부문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서비스 품질 혁신을 끊임없이 도모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KS-SQI 조사항목을 구성하는 여덟 가지 차원별 점수 가운데 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친절성, 적극성, 이용편리성, 외형성 차원에서 타 항공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점수를 얻었다.

에어부산은 KS-SQI 평가에서 9년 연속 LCC 부문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에어부산이 KS-SQI 평가에서 9년 연속 LCC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2025 KS-SQI 인증 수여식에서 송명익 에어부산 영업본부장(왼쪽)과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한 모습. /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KS-SQI 평가에서 9년 연속 LCC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2025 KS-SQI 인증 수여식에서 송명익 에어부산 영업본부장(왼쪽)과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한 모습. / 에어부산

이번 평가에서 에어부산은 서비스 품질 평가를 구성하는 8개의 평가 항목 모두 업계 최고점을 기록하며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창립 18주년을 맞이한 에어부산은 △완벽한 안전 △편리한 서비스 △실용적인 가격을 핵심 가치로 항공 본연의 서비스에 집중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항공운송서비스 평가’에서는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전 부문 ‘매우 우수’ 등급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고, 특히 정시 운항 부문에서 9년 연속 ‘매우 우수’ 평가를 받으며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서의 고객 신뢰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국내 LCC 중 유일하게 공항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는 에어부산은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 신축 터미널 이전에 이어 올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 등 쾌적하고 효율적인 수속 환경을 구축하며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25 NCSI’에서도 FSC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NCSI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상승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 만족 측정모델이다. 매년 국내 생산 및 판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품질과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한항공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를 전면 개편했다. 신규 라운지는 한국의 미를 반영한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식사·샤워·회의·웰니스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마련했다.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한 점도 공항 라운지 분야의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은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제2여객터미널 내 모든 라운지를 순차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올해 3월엔 신규 CI 발표에 맞춰 기내식 신메뉴와 업그레이드된 기내 서비스도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세스타의 김세경 오너 셰프와 협업해 신규 기내식 메뉴를 개발했다. 제철 식재료와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한 고급 파인다이닝을 하늘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식기 등 기내 기물도 프리미엄 라인으로 리뉴얼해 고급화한 기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中 광군절 맞아 페이주 ‘라이브 커머스’ 진행… “50만명 시청”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광군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알리바바 그룹 OTA 페이주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A350 기재.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광군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알리바바 그룹 OTA 페이주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A350 기재.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 기간인 광군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1일 알리바바 그룹 온라인 여행(OTA) 플랫폼 ‘페이주’와 함께 ‘VIP 광군절 BOSS 특별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7시 진행된 방송은 누적 접속자수 50만명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방송은 중국 최대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를 통해 방송됐다. 페이주, 타오바오, 알리페이 등 다양한 접속 경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어 젊은 층 중국 개별 관광객(싼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혔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에는 주재형 아시아나항공 상하이 지점장이 출연해 항공권 프로모션 안내와 한국의 주요 관광지 및 아시아나항공의 최신 기재를 소개했다. 또한 방송 중 아시아나항공 굿즈와 할인쿠폰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방송에서 당일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베이징·상하이·다롄 등 중국 출발 15개 한국행 노선에 대한 항공권 특가를 제공했다. 또한 중국 출발 환승 승객을 위해 중국발 3개 미주노선(LA·샌프란시스코·시애틀) 이코노미·비즈니스 항공권 판매도 진행했다.

주 지점장은 “지난 9월말부터 시행된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양국 간 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한중 노선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계 스케줄 기준 한중 18개 노선 주 165회 운항 예정이며,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 무비자 정책 연장에 힘입어 양국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노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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