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신능초등학교 '소스쿨' 진행…홍보·팬심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마이데일리
/고양 소노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고양 소노가 연고지 학교를 방문해 구단 홍보와 학생 팬심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소노는 지난 11일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신능초등학교에 선수단이 방문해 3~6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농구를 가르치고, 다양한 레크레이션으로 소통하는 '소스쿨(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 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소스쿨'은 연고지 초·중·고등학교(총 6개교)를 방문해 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소노 프로농구단 홍보를 통해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홈경기장으로 관람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소노 소속 가드 조석호, 포워드 서동원, 정성조 그리고 센터 문시윤 선수가 직접 참여했으며, 아나운서 박호 씨가 MC로 나서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다.

치어리더 트윙클의 공연을 시작으로 농구 용어와 규칙을 배우고, 선수들이 드리블과 패스 시범을 직접 보여주며 농구를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선수와 학생 그리고 치어리더가 팀을 나누어 농구 경기를 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행사 중간 퀴즈와 이벤트를 통해 유니폼과 응원봉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고, 행사 후에는 단체 기념 촬영과 하이파이브를 진행했다. 또 농구공과 경기 일정이 담겨있는 L홀더를 기념품으로 전달해 '소스쿨'의 취지를 살렸다.

소스쿨에 참가한 학생회장 최민건(6학년)은 "유명하고 잘하는 선수를 만나서 영광이었고, 너무 즐거웠다"라며 "오늘 농구 경기에 대해 처음 알았는데 소노 선수를 만나고 나니 농구에 흥미가 생겨서 직접 경기장에 응원하러 가고 싶어졌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소노 선수단을 대표해서 참여한 정성조는 "초등학생 친구를 따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구단 홍보와 함께 농구라는 스포츠가 알려지게 돼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아이들이 다들 밝아서 저희가 에너지를 받아 갈 수 있었고, 그 에너지를 경기에 쏟아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즐거워했다.

소노는 소스쿨을 통해 맺은 학교를 대상으로 단체관람을 초대하는 등 연고지 학생과의 인연을 경기장으로 이어지게 해 응원 문화로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노는 13일 저녁 7시 안방인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소노, 신능초등학교 '소스쿨' 진행…홍보·팬심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