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32강전! '무패 행진' 한국, 8강 목표 향해 전진→백기태 감독 "자신감 가지고 싸울 것"[U17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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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잉글랜드와 15일 32강전을 치른다. /FIFA 홈페이지 캡처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는 백기태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랜드 나와라!'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32강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만난다. 조별리그(F조)에서 2승 1무 승점 7 무패 성적을 적어내고 32강에 진출했고, 토너먼트 첫 판에서 우승후보 잉글랜드와 격돌하게 됐다. 백기태 감독은 잉글랜드의 전력이 강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한국은 이번 대호 조별리그 F조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차전에서 멕시코를 2-1로 꺾었고, 2차전에서 스위스와 0-0으로 비겼다. 3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3-1로 완파했다. 2승 1무 승점 7 5득점 2실점 골득실 +3를 마크했다. 2승 1무 승점 7 7득점 2실점 골득실 +5를 기록한 스위스에 밀렸다. 조 2위로 32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2강전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E조에 속해 2위에 랭크됐다. 2승 1패 승점 6을 적어냈다.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0-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 '약체' 아이티를 8-1로 대파하고 기사회생했고, 3차전에서 이집트를 3-0으로 꺾고 32강행에 성공했다.

백기태 감독은 잉글랜드와 32강전 대진이 확정된 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잉글랜드가 우승후보고 강팀인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공은 둥글고, 이 연령대는 변수가 많다. 자신감 있게 하나의 팀으로 준비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용현(가운데 18번)이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15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와 16강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한다. 만약 잉글랜드를 꺾으면 오스트리아-튀니지 32강전 승자와 18일 16강전을 치른다. 백기태호는 이번 대회 목표를 8강 진출 이상으로 잡았다. 역대 최고 성적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U17 대표팀이 거둔 최고 성적은 8강이다. 1987년 캐나다 대회,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2019년 브라질 대회에서 8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48개국이 참가했다. 지난 대회보다 두 배 많은 팀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였다. 각 조 1, 2위 팀이 32강에 직행했고, 조 3위 12개국 가운데 성적이 좋은 8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에 합류했다. 32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단판승부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과 함께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 일본과 북한도 32강행에 성공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B조 1위, 북한은 G조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32강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만나고, 북한은 베네수엘라와 32강전을 치른다.

◆ 2025 U17 월드컵 32강전 대진
아르헨티나-멕시
세네갈-우간다
아일랜드-캐나다
크로아티아-우즈베키스탄
스위스-이집트
이탈리아-체코
프랑스-콜롬비아
잠비아-말리
독일-부르키나파소
한국-잉글랜드
브라질-파라과이
포르투갈-벨기에
미국-모로코
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
베네수엘라-북한
오스트리아-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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