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북 제천시의 대표 복지정책인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사업'이 추진 3주년을 맞아 미담사례집 '한끼스토리–두 번째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선도모델' 대상 수상 등으로 대한민국 경로당 점심제공사업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 사례집에는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된 사업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경로당 활성화와 공동체 의식 회복을 이끌어온 경로당 임원과 복지매니저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노인취업센터에서 점심제공사업을 운영 중인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수집한 자료로, 총 259편의 현장 경험과 운영 성과, 돌봄 사례 등이 실렸다. 자료 수집은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설문조사원으로 활용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고 담당자가 작성자를 만나 내용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제작에는 약 7개월이 소요됐다.
사례집 제작 과정에서 한 경로당 회장은 "경로당이 단순히 어르신들이 모이는 공간이 아니라, 점심식사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다양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라는 점이 알려져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발간사에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어르신을 섬겨온 경로당 회장과 임원, 복지매니저들의 헌신이 사례집에 고스란히 담겼다"며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사업은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통해 어르신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과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하며, 복지 비용 절감과 효과 증대를 실현한 모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끼스토리–두 번째 이야기'는 제천시 관내 모든 경로당과 충청북도청, 도내 10개 시군,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돼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제천시는 이번 발간을 통해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널리 공유하고, 홍보와 확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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