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4분기부터 명절 매출 이연, 소비 회복 등 대형마트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는 전날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 7조4008억원, 영업이익 15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5% 늘어났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1551억원)에 부합했다"면서도 "별도법인 영업이익이 1135억원으로 부진했는데, 이는 추석 시점 차에 따라 명절 매출이 10월로 이연되고 소비쿠폰 사용이 제외되는 등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으로 매출이 감소했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할인점의 3분기 기존점성장률은 -5.2%로 부진했지만, 10월 매출은 반대급부로 크게 성장했다"며 "10월 기존점성장률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각각 15.6%, 19.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매출 반등을 강력하게 전망했다. "비우호적 외부 환경에 따른 매출 부진과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지연 등으로 3분기 대형마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저하된 것은 사실이나, 10월은 명절 매출 이연 및 소비 회복 등으로 대형마트의 매출 반등이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쟁사 구조조정 수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홈플러스 폐점 경합점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홈플러스 폐점 점포의 경합점 10월 매출액 성장률은 타 점포 대비 20%포인트 내외 아웃퍼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가 지지부진하지만, 구조조정은 불가피하기에 동사의 관련 수혜가 기대되며, 2026년 실적을 통해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트레이더스의 차별화된 성장으로 이익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한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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