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만 18득점 폭풍! '농구 괴물' 웸반야마, 38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5블록슛→샌안토니오 대역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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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반야마(가운데)가 11일 시카고와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점퍼를 날리는 웸반야마.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농구 괴물' 빅터 웸반야마(21·프랑스)가 4쿼터의 사나이로 변신했다. 경기 막판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샌안토니오의 승리 해결사로 우뚝 섰다.

웸반야마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펼쳐진 2025-2026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5분 55초 동안 코트를 지키며 38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5블록슛을 1스틸을 적어냈다.

19번 슛을 던져 11개를 득점으로 연결해 야투 성공률 57.1%를 마크했다. 3점슛은 9개 시도해 6번 림을 가르며 66.7% 성공률을 기록했다. 자유투는 10개 얻어냈고, 모두 성공하는 괴력을 뽐냈다.

특히 4쿼터에 무서운 득점포를 가동했다. 8번의 슛 중 6개를 성공했고, 3점슛 시도 3번을 모두 득점으로 만들었다. 자유투도 3개 따내 다 성공했다. 수비리바운드 5개를 더했고, 18득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4쿼터 원맨쇼를 등에 업고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1쿼터에 34-26으로 앞섰지만, 2쿼터에 밀리면서 전반전을 63-64로 마쳤다. 3쿼터에도 뒤져 89-98로 뒤처졌다. 4쿼터 대반격을 이뤘다. 32득점을 쓸어 담고, 시카고 공격을 19점으로 막으며 121-117 역전승을 신고했다.

드리블 하는 웸반야마(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8승 2패 승률 0.800을 적어냈다. 3연승 휘파람을 불고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0승 1패 승률 0.909)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3위 덴버 너기츠(7승 2패 승률 0.778)와 4위 LA 레이커스(8승 3패 승률 0.727)을 0.5경기 차로 따돌렸다.

웸반야마가 공수 중심을 잡은 가운데, 디애런 팍스가 2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잘 받쳤다. 스테판 캐슬도 19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로 큰 힘을 보냈다. 이밖에 교체 멤버 루크 코넷이 16득점 7리바운드, 켈던 존슨이 10득점 7리바운드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시카고는 홈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떠안았다. 4쿼터에 웸반야마의 전진을 막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3연패 늪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6승 4패 승률 0.600로 동부 콘퍼런스 6위로 미끄러졌다. 케빈 허더(2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트레 존스(2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아요 도순무(20득점 5어시스트)가 20득점 이상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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