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 맨시티의 미래 패기 미쳤다! 살라 완벽 봉쇄 후 "그가 무엇을 할지 알고 있었어요"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가 무엇을 할지 알고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서 3-0으로 웃었다.

엘링 홀란이 전반 29분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추가 시간 니코 곤살레스가 한 골 더 추가했다. 이어 후반 18분 제레미 도쿠가 골망을 흔들어 3점의 격차를 만들었다.

이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니코 오라일리는 풀타임 활약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태클 5회, 차단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점유 회복 4회를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은 12번 중 7번 승리했다. 모하메드 살라를 봉쇄했다. 또한 도쿠의 득점도 도와 맨시티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라일리는 자신의 활약이 놀랍지 않다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오라일리는 경기가 끝난 뒤 맨시티 구단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나는 경기 전부터 이런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며 "살라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의 경기를 연구했다. 무엇을 하려는지, 얼마나 강한지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라일리에 대해 "오라일리는 정말 최고 수준의 선수다. 그는 서너 가지 포지션에서 모두 뛸 수 있다"며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존재감, 1대1 수비, 공을 다루는 능력, 그리고 공격 진입 타이밍까지 모두 훌륭하다.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 팀의 중요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라일리는 2005년생으로 맨시티 유스 출신이다. 2013년 맨시티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맨시티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4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 데뷔했다.

오라일리는 지난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21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본격적인 1군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14경기에 나와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