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야구 1회, 킹착으로 대신합니다'…조인성, 영원한 8등신 오빠의 등판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열혈 팬 조인성이 야구를 잠시 뒤로 하고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섰다.

배우 조인성은 18일 오후 서울 역삼동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조니워커 블루 캠페인 '치얼스 투 마이 석세스 (Cheers to My Success)' 기념 이벤트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조인성은 네이비 톤의 와이드 팬츠와 티셔츠, 블레이저를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여유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화이트 스니커즈임에도 남다른 8등신 비율을 자랑,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특히 행사 시작 시각이 한화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6시 30분과 딱 겹쳐, 1회를 보지 못해 아쉬웠을 터. 조인성은 연예계 대표 '한화 찐팬'으로, 평소 스케줄이 없을 때는 경기 시작 전인 오후 6시 30분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만큼 야구에 진심이다.

앞서 한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 동료 배우인 차태현은 "조인성은 한화의 진짜 팬이다. 촬영이나 스케줄이 없으면 경기 시작 전까지 루틴을 다 끝낸다. 야구를 보려고"라고 전하기도.

이어 "우천 취소가 되는 날에는 뭐 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정도"라며 "한화가 승리한 다음 날 아침에는 한화 자체 유튜브 콘텐츠 '킹착 취재'를 보는 게 첫 번째 루틴"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1회를 시청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겠으나, 이날 행사장에서는 변함없는 비율과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며 다시 한번 '영원한 8등신 오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화는 이날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4-3으로 승리하며 리그 1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위 LG 트윈스와 게임 차는 3경기이다.

한편, 조인성, 차태현은 지난 4월 연예기획사 '베이스캠프 컴퍼니'를 설립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조인성은 이달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가능한 사랑' 촬영에 돌입하며 전도연, 설경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