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돌아온다! 맨체스터 시티, UCL 1차전서 '더 브라위너 더비'...과르디올라 "만날 생각에 기대돼"

마이데일리
케빈 더 브라위너, 펩 과르디올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케빈 더 브라위너(SSC 나폴리)와의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1차전 나폴리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더 브라위너 더비’라는 별칭이 붙었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회 우승을 비롯해 2022-23시즌에는 UCL 우승과 트레블을 이끌며 구단의 황금기를 열었다. 압도적인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로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맨시티와의 동행이 끝났다. 구단은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고, 더 브라위너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맨시티는 그간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에티하드 스타디움 외곽에 동상을 세울 계획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더 브라위너를 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 샌디에이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는 유럽 무대 잔류를 고집했다. 결국 세리에 A 명문 나폴리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이적 후에도 건재함을 입증했다. 더 브라위너는 세리에 A 개막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나폴리의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이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홈구장으로 돌아온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더 브라위너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돌아오는 건 반가운 일이다. 경기 후에 만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그의 이탈리아 적응은 놀랍지 않았다. 그는 그 무대에서 뛸 자격이 있다. 그 정도의 선수는 적응이 필요 없다.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에 시야, 패스, 어시스트, 파이널 서드에서의 골까지 가져다줄 것이다. 그는 유니크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맨시티의 상징이었던 더 브라위너는 이제 나폴리의 중원을 지배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과연 에티하드 복귀전에서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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