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왼손 투수 로건 앨런(NC 다이노스)을 맞아 우타자 위주 라인업을 가동한다.
키움은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주성원(우익수)-김건희(포수)-김동헌(지명타자)-어준서(유격수)-여동욱(1루수)-송지후(2루수)-박수종(중견수)이 선발로 나간다.
송성문과 어준서를 제외하면 전원이 우타자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설종진 감독대행은 "로건이 왼손 투수라서 오른쪽으로 한 번 맞춰봤다"고 설명했다.
포수 박성빈이 2군에서 콜업됐다. 김동헌이 지명타자로 출장하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올라왔다. 설종진 대행은 경기 상황을 봐서 7~8회에 출전시길 생각이라고 했다.

KBO 입성 후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을 달리던 앤더스 톨허스트(LG 트윈스)에게 첫 패배(4이닝 5실점)를 안겼다. 설종진 대행은 "톨허스트가 제구가 썩 좋지는 않았는데, 타자들이 나쁜 볼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았다. 본인들이 노렸던 공을 자신 있게 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모든 야수들이 다 잘해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경기를 치른 뒤 키움은 대전으로 이동, 12~14일 대전서 한화 이글스와 삼연전을 치른다. 1차전은 하영민, 2차전은 정현우가 선발이다. 3차전 선발은 미정이다. 로테이션상 라울 알칸타라가 나가야 하지만, 피로감을 호소했다. 내일(12일) 알칸타라와 이야기를 나눈 뒤 결정할 예정이다.
임지열이 9일 LG전 결정적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시즌 11홈런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새롭게 썼다. 생애 첫 10홈런 고지를 넘어선 것. 종전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은 5홈런(2023년)이다.
설종진 대행은 "그전에도 성장 가능성을 많이 보여줬다. 그 선수는 시즌 도중 손목이나 발목에 부상이 있었다. 한참 잘하고 있다가 그러더라. 올해는 그런 부상이 없어서 자기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끝까지 보여주는 것 같다. 선수들이 제일 중요한 건 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펀 키움 선발투수는 C.C. 메르세데스다. 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NC와는 첫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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