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영업용 차량 저공해 하이브리드로 전면 교체

[포인트경제] SC제일은행은 ESG 경영 실천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용 차량 약 200대를 저공해 하이브리드 엔진 차량으로 전면 교체한다. 이번 조치는 영업점과 본점에서 사용 중인 기존 휘발유 차량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9월부터 순차적으로 교체를 시작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엔진 차량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구동해 연비가 우수하고 탄소 배출량이 적다. 새로 도입되는 차량들은 기존 차량 대비 연간 약 98톤, 약 30%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낸다. 이는 한국식 30년생 소나무 약 1만48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국제 일반치 기준 성목으로 환산하면 약 4400그루에 해당한다.

SC제일은행 SCM부 김윤경 이사대우는 “이번 차량 교체로 자원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뿐만 아니라 경영 효율 향상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 로드맵에는 2030년까지 석유 및 가스 산업 포트폴리오에서 절대적 탄소 배출량을 29% 감축하고, 2032년까지 산업용 석탄에 대한 직접 자금조달을 완전히 중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SC제일은행은 SC그룹의 주요 자회사로서 이 로드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