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올러 계속 당겨서 쓰기에는…” KIA 아무리 5강이 급해도 정도를 지킨다, 원투펀치 다시 5일 휴식 보장[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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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네일./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다시 5일 쉬고 들어간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지난주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를 나흘 휴식 후 닷새만에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네일은 8월29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나갔고, 올러도 8월30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애당초 4일 광주 SSG전에 나가려고 했다.

KIA 타이거즈 네일./KIA 타이거즈

단, 올러의 경우 KIA가 4일에 이어 5일 광주 KT전도 비로 취소되면서 1주일만인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나갔다. KIA가 8위에 처졌고, 5위 KT 추격을 위해 총력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원투펀치의 4일 휴식은 충분히 이해됐다.

네일의 경우 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예고됐다. 닷새 쉬고 예고된 일정이지만, 그 사이 김도현과 이의리는 이미 1주일 혹은 그 이상 쉬었다. 결국 KIA는 이날 삼성전이 또 취소됐지만, 10일 삼성전에 다시 네일을 내세운다.

그런데 이범호 감독이 네일과 올러의 등판 순번을 타이트하게 가져가는 건 맞지만, 지속적으로 나흘 휴식 후 닷새만에 내보내는 건 자제할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은 9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제임스와 올러를 4일 등판으로(나흘 휴식) 한번 쓰고 그 다음 부터는 다시 5일 등판(닷새 휴식)으로 가기로 했다. 계속 당겨서 쓰기엔 중간에 쉬는 타임도 있다. 다음주 금요일은 휴식일이다. 그때 잘 맞춰서 들어가면 4일 등판은 안 잡힐 것 같다”라고 했다.

올러/KIA 타이거즈

네일과 올러는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다. 네일은 26경기서 8승4패 평균자책점 2.32, 올러는 22경기서 10승6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올러가 팔꿈치 이상으로 전반기 막판부터 후반기 초반에 약 1개월간 쉰 것을 제외하면, 올해 KIA 외국인투수들은 충분히 제 몫을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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