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예비신부, '원자현' 아니었다…"아버지 마지막 소원이라" 무슨 일?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코미디언 윤정수, 스포츠 전문 리포터 출신 원자현/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윤정수의 예비신부가 '원자현'이 아니었다.

9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kimsookTV'에는 '정수 오빠, 이제 꽃길만 걸어. 쇼윈도 부부 생활 청산!! 찐 장가가는 윤정수와 최고의 이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kimsookTV'/유튜브 채널 '김숙티비kimsookTV' 영상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김숙은 윤정수의 예비신부 원자현과 상견례를 진행했다. 김숙은 윤정수와 지난 2015년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숙 부부'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두 사람은 2030년까지 모두 미혼일 경우 결혼하겠다는 공증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윤정수는 12세 연하 필라테스 강사 원자현과 혼인신고를 마쳤고, 오는 11월 30일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이를 앞두고 만난 만큼 두 사람은 '최고의 사랑'을 추억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윤정수는 "연예인으로서는 네가 거의 처음 보는 것 같다"며 김숙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예비신부에 대해서는 "똑 부러진다. 대신 (내가) 눈치도 많이 본다"고 눈동자를 굴리는 시늉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윤정수는 원자현의 손을 꼭 잡고 모습을 드러냈다. 김숙은 환호성을 지르며 원자현과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원자현은 "처음 뵙는다. 너무 미인이시다. 엄청 동안이시다"라며 칭찬을 건넸고, 김숙은 "아유, 왜 그러냐. 너무 고맙다"고 답했다. 원자현이 "그동안 오빠한테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자 김숙은 "마이크 달았냐. 이런 말 잘 들어가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인사를 나눈 뒤 원자현은 "원진서"라며 "예전에 스포츠 방송을 위주로 좀 했다. 그때 당시에는 원자현이었는데 개명을 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개명 이유를 묻자 "아빠가 시집가라고, 마지막 소원이라고 하셔서 바꿨다"며 "이름 바꾼 해에 오빠한테 연락이 왔다"고 김숙에게 개명을 권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kimsookTV'/유튜브 채널 '김숙티비kimsookTV' 영상 캡처

이어 김숙은 "(윤) 정수 오빠 라디오만 없으면 둘의 사랑 이야기도 하루 종일 듣고 싶다. 오빠가 곧 (생방송) 라디오를 가야 된다"며 "라디오 때문에 신혼여행도 힘들다고 하던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원자현은 "그런데 라디오에 우리 생활이 달렸다. 유일한 고정이다. 그래서 신혼여행을 포기하더라도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하니까"라고 똑 부러지게 답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정수 오빠가 이제 대운이 온다. 걱정하지 마시라. 저 오빠가 한방이 있는 사람"이라고 응원을 건넸다. 윤정수 또한 "자기가 몰라서 그렇지 숙이가 한 명 정도 방송 데리고 가는 정도는 할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숙은 "'김숙TV' 고정으로 나오시겠냐. 출연료는 주겠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원자현은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라며 말했고, 김숙은 "둘이 부부로 유튜브 한 번 해라"라고 권했다. 하지만 원자현은 "나랑요?"라며 되묻더니 "언니랑 오빠랑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이 "야, 신부 파격적인데"라며 호탕하게 웃었지만 윤정수는 "그만하자 이제"라며 투덜댔다.

원자현은 그런 윤정수를 만류하며 "방송에서 하겠다고 해라, 빨리"라며 타박했다. 윤정수는 단번에 "할 수도 있지"라며 말을 바꿔 폭소를 자아냈다. 김숙은 "너무 마음에 든다. 쑥스러워하면서 할 말 다 한다. 정수 오빠는 진짜 이런 분이 필요하다. 운이 이쪽으로 몰빵 됐다. 왜 이렇게 안 풀리나 했더니 결혼과 함께 풀리려 그랬나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윤정수와 원자현은 오는 11월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오랜 시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올해 초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현은 1983년 생, 윤정수는 1972년 생으로 12살 차이가 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윤정수 ♥예비신부, '원자현' 아니었다…"아버지 마지막 소원이라" 무슨 일? [마데핫리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