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뒷심을 발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161일 만에 시즌 2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3-1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벤 로트베트(포수),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콜로라도 : 타일러 프리먼(우익수)-미키 모니악(중견수)-헌터 굿맨(포수)-조던 벡(중견수)-에제키엘 토바(유격수)-워밍 베르나벨(1루수)-카일 캐로스(3루수)-얀키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라이언 리터(2루수), 선발투수 체이스 돌랜더.


콜로라도가 먼저 웃었다. 2회 선두타자 벡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벡은 2루를 훔쳤고, 토바의 뜬공 때 3루로 향했다. 1사 3루에서 앞서 대수비로 들어온 카일 파머가 선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생산했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혜성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파헤스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시즌 13호 도루. 파헤스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김혜성은 5회 무사 1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파울과 헛스윙으로 빠르게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3구 시속 98.4마일(약 158.4km/h) 패스트볼을 파울로 걷어냈지만, 4구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다저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 로트베트와 오타니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베츠의 뜬공으로 2루 주자 로트베트가 3루에 들어갔다. 프리먼이 1루수 키를 넘기는 동점 1타점 2루타를 생산했다. 콜로라도는 먼시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1사 만루에서 테오스카와 콘포토가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아웃, 다저스는 역전에 실패했다.


다저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7회 선두타자로 나타난 김혜성은 1-2 카운트에서 앙헬 치비이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파헤스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로트베트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 2사 1루에서 오타니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생산했다. 2사 2, 3루. 베츠가 내야를 넘기는 안타를 뽑았고,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3-1 역전.
9회 마무리를 위해 태너 스캇이 등판했다. 스캇은 선두타자 리터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저스 팀 노히트가 날아가는 순간. 스캇은 흔들리지 않고 3아웃을 확보,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글래스노우는 7이닝 무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3패)을 챙겼다. 지난 4월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시즌 첫 등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뒤 161일이자 14경기 만에 얻은 승리다.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0.279 OPS 1.002가 됐다.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0.287 OPS 0.73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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