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감이 매우 좋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4안타를 대폭발했다. 8월부터 성적만 보면 시즌 초반과 흡사하다. 샌프란시스코도 기적의 9월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8-2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렸다. 72승69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를 지켰다. 3위 뉴욕 메츠에 4.5경기 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마감하며 70승72패.

이정후는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라파엘 데버스의 선제 중월 솔로포, 윌리 아다메스의 백투백 중월 솔로포로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2사 2루 찬스서 이정후가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투수 마이클 맥그레비에게 볼카운트 1B1S서 87.8마일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왔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에만 4득점으로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포문을 열었다. 풀카운트서 맥그레비의 가운데 스위퍼를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3경기 연속안타. 계속해서 케이시 슈미트의 2루타에 이정후가 3루에 들어갔다. 드류 길버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이정후가 득점했다. 3일 콜로라도전부터 2경기 연속득점.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1사 3루 찬스서 패트릭 베일리의 1타점 좌전적시타, 엘리엇 라모스의 3루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데버스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아다메스의 3루 땅볼 때 라모스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6-0으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조던 그레이스포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B서 2구 94.9마일 높은 코스의 포심을 우전안타로 요리했다. 3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그러나 추가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지미 크록스의 우전안타에 이어 2사 후 빅터 스캇 2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는 7회 2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맷 채프먼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우완 라이언 페르난데스에게 2B1S서 4구 92.1마일 커터를 공략해 1타점 우측 3루타를 뽑아냈다. 3안타 경기. 시즌 11번째 3루타. 계속해서 슈미트의 1타점 좌전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끝이 아니었다. 이정후는 8회초에 개인통산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사 후 스미스의 우측 2루타, 채프먼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가 우완 크리스 로이크로프트에게 1S서 2구 87.3마일 바깥쪽 높은 커터를 강한 내야 바운드 타구로 변환했다. 상대 유격수가 전진 대시, 1루에 송구했으나 이정후의 발이 먼저 1루를 점유했다. 내야안타.

이정후의 4안타는 8월4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이날 성적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8월부터 이날까지 111타수 37안타 타율 0.333이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이번 에레라의 중월 솔로포가 터졌으나 전세를 뒤집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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