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모두 야수라니' KT의 독특한 확대 엔트리 전략, 왜?…무릎 부상 안현민, 내일(3일)부터 대타 출전 가능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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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안현민이 4회말 1사 1루서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9월 확대 엔트리를 맞아 선수단을 확충했다. 독특하게도 모두 야수를 콜업했다. 안현민은 내일부터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KT는 2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황재균(1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이정훈(좌익수)-강현우(포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우익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확대 엔트리 5명은 모두 야수다. 전날(1일) 문상철이 먼저 콜업됐고, 내야수 오서진, 이호연, 윤준혁과 외야수 이정훈이 1군에 합류했다. 보통 확대 엔트리는 투수 2명, 야수 2명, 포수 1명을 콜업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더라도 투수 없이, 야수만 5명을 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13-8로 승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우리 야수들이 나이가 많아서 힘들다. 대주자도 좀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수는 오면 (전)용주 하나 정도다. 지금 상황은 그 정도밖에 없다. 지금 (전)용주를 부른다고 해도 중요할 때 쓰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있는 그대로 간다"고 덧붙였다.

전용주는 지난 8월 13일 1군에서 말소됐다. 8월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06을 적어냈다.

안현민은 오늘까지는 휴식을 취한다. 안현민은 지난달 31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8회 수비 도중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무릎 전면부 염좌 및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통증만 조절된다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이가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다. 아직 우리가 기가 있는 것 같다"라면서 "내일 정도면 선발은 안 되더라도 후반(출전)은 된다고 한다. 수비가 안 되니 후반에는 대타밖에 안 된다. 오늘까지는 쉬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언제쯤 수비를 소화할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은 "3~4일 정도 지나 봐야 알 것 같다. 통증만 없으면 된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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