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통해 지드래곤과 손잡는다. 게임과 음악을 연결한 이례적 협업으로, K-게임과 K-팝이 결합한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1일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지드래곤과 협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플랫폼이 동시에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첫 사례다. 글로벌 무대에서 게임과 음악 팬 모두를 겨냥한 이색 컬래버레이션으로, 크래프톤은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업은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지드래곤 콘서트에서 첫 공개됐다. 현장에서 공개된 티저 영상이 관객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기대감을 키웠다. 크래프톤은 공식 채널을 통해 공동 컬래버레이션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글로벌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는 오는 9월 19일 협업 콘텐츠가 정식 출시된다. 전장에 독점 제공되는 아이템과 이벤트가 마련되며, 서울 성수동 펍지 스튜디오에서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된다. 글로벌 팬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크래프톤의 글로벌 IP 전략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간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음악·게임 융합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글로벌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와 지드래곤의 협업은 게임과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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