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3530K 달성' 금강벌괴 미쳤다! ML 단독 7위까지 5K 남았다…'결장' 이정후는 휴식

마이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금강벌괴'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날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역대 탈삼진 부문 단독 7위 등극까지 이제 5개의 삼진만 남겨두게 됐다.

벌랜더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볼티모어 : 잭슨 홀리데이(2루수)-제레미아 잭슨(3루수)-거너 헨더슨(지명타자)-라이언 마운트캐슬(1루수)-콜튼 카우저(중견수)-딜런 비버스(우익수)-사무엘 바살로(포수)-루이스 바스케스(유격수)-다니엘 존슨(좌익수), 선발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드류 길버트(중견수),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게티이미지코리아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서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벌랜더는 6월 2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맞대결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벌랜더는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월터 존슨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대 탈삼진 단독 9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날 벌랜더가 무려 10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단독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일로드 페리(3534K)의 기록과 격차를 4개로 좁혔다. 올 시즌 중 역대 탈삼진 단독 8위 등극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벌랜더의 시작은 조금 불안했다. 1회부터 잭슨 홀리데이와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각각 볼넷을 내주며 1, 2루의 위기를 자초한 까닭. 하지만 벌랜더는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준 가운데 벌랜더는 2회에도 다시 한번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무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3회 제레미아 잭슨과 콜튼 카우저에게 각각 삼진을 뽑아내며 순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4회초 딜런 비버스와 사무엘 바살로에 이어 루이스 바스케스로 이어지는 볼티모어의 하위 타순을 상대로 'KKK' 이닝을 선보인 벌랜더는 첫 삼자범퇴까지 완성했다.

이날 이정후가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3회말 2점, 4회말 4점을 뽑아내며 '리빙레전드'를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벌랜더는 5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또다시 2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위기를 벗어났고, 승리 요건을 손에 쥔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리고 경기 초반부터 워낙 많은 점수를 뽑은 까닭에 경기의 흐름은 원사이드하게 흘러갔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공격에서 3점을 더 쌓으며 간격을 10-0까지 크게 벌렸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점수를 쌓았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13-1로 완승을 거두면서, 벌랜더는 개인 2연승을 질주, 통산 265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1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샌프란시스코는 25경기를 남겨둔 상황. 갑작스럽게 부상이 찾아오는 게 아니라면, 벌랜더는 최소 4~5번의 등판을 더 가질 예정이다. 탈삼진 부문 단독 6위 등극은 내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단독 7위 입성은 확실해 보인다. 게일로드 페리를 넘어설 때까지 이제 단 5개의 삼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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