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푸리아는 난쟁이! UFC 웰터급에서 못 뛴다"…'챔피언' 델라 마달레나 코치의 경고

마이데일리
델라 마달레나(오른쪽)의 코치가 토푸리아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푸리아를 좋아히지만, UFC 웰터급 도전은 무리다!"

UFC 웰터급 챔피언 잭 마달레나의 코치 벤 비커스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토푸리아가 정말 훌륭한 파이터지만, UFC 웰터급에서 뛰기에는 무리라고 평가했다. '난쟁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토푸리아가 UFC 웰터급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베키스는 31일(이하 한국 시각) '서브미션 라디오'에 출연해 토푸리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먼저 토푸리아의 UFC 세 체급 석권 가능성에 대해서 "힘들다"고 단언했다. 그는 "토푸리아는 저랑 키가 비슷하다. 저는 난쟁이다"며 "토푸리아는 지금 있는 자리(UFC 라이트급)에 머물러야 한다. 델라 마달레나와 싸우는 건 정말 나쁜 결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토푸리아와 델라 마달레나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짚었다. "두 선수(토푸리아와 델라 마달레나)는 근본적으로 같은 스타일이다. 토푸리아는 작고, 델라 마달레나는 좀 더 크다. 둘은 비슷한 기술을 많이 쓴다"며 "저는 토푸리아를 정말 좋아한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 토푸리아다. 델라 마달레나처럼 싸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델라 마델레나. /게티이미지코리아UFC 두 체급 석권에 성공한 토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서 토푸리아가 강력한 선수지만 UFC 웰터급 도전은 어려울 길이라고 단언했다. "토푸리아와 델라 마달레나는 아주 비슷하지만, 토푸리아가 두 체급을 뛰어올라 마달레나와 싸울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토푸리아가 선택할 문제다. 만약 토푸리아가 원한다면, 델라 마달레나와 공평하게 겨루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토푸리아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리고 토푸리아도 곧 이슬람 마카체프처럼,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존중 의사를 비쳤다.

델라 마달레나는 11월 16일 펼쳐지는 UFC 322에서 마카체프와 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월장한 마카체프를 상대로 UFC 웰터급 1차 방어전을 가진다. 토푸리아는 UFC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까지 제패하며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어 UFC 웰터급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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