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최고의 투수니까 적극적으로 쳐라, 말은 이렇게 해도…” 영웅들과 KBO 슈퍼에이스 네 번째 만남, ERA 0.96[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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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적극적으로 쳐라. 말은 이렇게 해도 쉽지는 않을 거예요.”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네 번째로 KBO 슈퍼에이스, 코디 폰세(32,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키움은 28일 고척 한화전서 박주홍(중견수)-송성문(3루수)-임지열(우익수)-김웅빈(1루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김태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전태현(좌익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폰세는 올 시즌 24경기서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3이다. 개막 최다 15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211탈삼진, 100% 승률로 2011년 윤석민 이후 14년만에 투수 4관왕에 도전한다. 이날 삼진 14개를 잡으면 2020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의 한 시즌 최다 225탈삼진과 타이를 이룬다.

키움은 박주홍과 김웅빈, 전태현 등 좌타자를 곳곳에 배치한 게 눈에 띈다. 폰세가 올 시즌 좌타자 피안타율 0.193으로 우타자 피안타율(0.172)보다 약간 높긴 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 폰세는 올해 150km대 후반의 포심과 킥 체인지, 슬라이더로 KBO리그를 평정했다. 커맨드와 경기운영능력, 이닝이팅 능력까지 갖췄다.

키움은 올해 폰세를 상대로 3경기서 18⅔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쳤지만 득점은 4점 뿐이었다. 그나마 2점은 폰세의 비자책이었다. 폰세의 올 시즌 키움전 상대전적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96. 현실적으로 한화로 많이 기우는 경기다.

물론 야구공은 둥글다. 경기는 해봐야 안다.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은 경기를 앞두고 “뭐 지금 현재로선 최고의 투수잖아요. 근데 뭐 전략보다는 이제 선수들한테 주문을 ‘적극적으로 쳐라’ 그랬다. 구런데 그걸 이제 뭐 말은 쉽지만 쉽지는 않을 거예요”라고 했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그래도 적극적인 타격이 필요하다. 설종진 감독대행은 “타석에서는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어차피 그 선수가 제구가 안 좋은 투수도 아니기 때문에 (볼카운트가)뒤로 갈수록 더 불리하니까 타자들이 초구~1구에 그냥 적극적으로 공략하자 그렇게 주문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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