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두산은 2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AI 시대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기후·환경 분야 종합 전시회로,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의 에너지 기술과 미래 발전 방향을 조망한다.

개막일인 27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두산 부스를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두산퓨얼셀 이두순 사장, 두산로보틱스 김민표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은 두산이 추진하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박람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380MW급 수소터빈 모형과 대한민국 대표 원전 모델인 APR1400 주기기 모형을 전시한다. 또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서의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하고, 10MW급 초대형 풍력터빈 개발 완료와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실적을 발표했다.
아울러 설계·생산·품질·운영 전 과정에 걸쳐 적용되는 AI 활용 사례도 공개했다. AI 기반 최적화 설계, 용접·품질 검사 자동화, 재생에너지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 등 실제 제조 현장에서 구현 중인 AI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보인 두산의 에너지 솔루션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데이터센터, 분산전원, 선박 모빌리티 등에 활용 가능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전시한다.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인산형연료전지(PAFC), 전기 효율이 높고 기대수명이 길어 경제성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하루 동안 약 430kg의 수소를 생산하는 양성자교환막(PEM) 방식의 수전해 시스템을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AI for Energy’라는 테마에 맞춰 풍력 블레이드 표면을 다듬고 검사하는 ‘AI 무인 블레이드 통합 관리 솔루션’, SMR 주기기 표면을 검사하고 AI로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AI 비파괴 검사 솔루션’, AI로 용접 경로를 생성해 작업을 수행하는 ‘Seam Tracking Welding 솔루션’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공개했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AI 시대에 대응하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친환경 전력 수요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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