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BIFF' 집행위원장 "韓영화인 참석 의지 높아…박찬욱·봉준호 등 세대 막론" [MD현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장한석 집행위원장이 영화제에 함께한 한국 영화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사에는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김영덕 마켓위원장,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의 위기라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잘 알고 계실 거다. 이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가 30회를 맞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소신과 목적 중 하나가 영화제로서 한국영화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기원하는 축제의 현장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발표가 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를 비롯해서 갈라프레젠테이션의 '굿뉴스'라던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대된 5편의 작품, 그리고'파노라마'에 초청된 작품 등을 소개하게 됐다. 확장된 비전 섹션의 한국섹션 작품들도 주목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인들의 참석 의지, 참여 의지가 굉장히 높다. 이 자리에서 많은 감독과 배우를 전부 열거할 수는 없겠지만 대표적으로 박찬욱, 이창동, 김성수, 임순례, 봉준호, 장재현, 민규동 등 세대를 막론하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한국영화에 힘을 보태고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를 비롯해 많은 영화인들도 부산을 찾을 것"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경쟁 부문을 신설한 가운데, 총 328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