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니콜라 잭슨(첼시)의 임대에 합의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뮌헨과 잭슨이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뮌헨은 첼시와 잭슨의 임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았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스쿼드 유지에 힘을 썼다. 르로이 사네와 마티스 텔이 각각 갈라타사라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가운데 리버풀에서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했다.
뮌헨은 추가적으로 공격수인 닉 볼테마데(슈투트가르트) 영입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면서 잭슨으로 눈을 돌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8일 “뮌헨이 잭슨 영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첼시에 이적 상황과 가격, 조건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세네갈 국적으로 오프 더 볼 움직임이 강점이다. 민첩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린 뒤 득점 찬스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는 2022-23시즌에 비야레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첼시의 관심을 받았고 다음 시즌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첼시는 잭슨과 무려 8년 계약을 체결하며 2,900만 파운드(약 535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했다.
잭슨은 첼시의 주전 공격수로 기회를 받았으나 단점인 저조한 골 결정력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첫 시즌에 리그 35경기 14골로 5도움으로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리그 10골에 그쳤다. 이번 여름에는 첼시가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를 영입하면서 잭슨은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결국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 나온 잭슨은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AC밀란, 나폴리 등이 잭슨 영입을 타진한 가운데 뮌헨도 경쟁에 합류했다.
뮌헨은 2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진 라이프치히와의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 올리세의 멀티골과 루이스의 득점까지 터졌다.
첫 경기부터 화력을 자랑했음에도 뮌헨은 추가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잭슨 임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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