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등장과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미국 폭스보로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레볼루션과의 2025 MLS 2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LAFC는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MLS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뉴잉글랜드레볼루션전에선 MLS에서 첫 선발 출전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LAFC는 손흥민의 MLS 데뷔 공격포인트와 함께 MLS에서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AFC는 오는 24일 FC댈러스를 상대로 2025시즌 MLS 원정 경기를 치른다.
미국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클리에스탄은 19일 애플티비의 랩업쇼에 출연해 "손흥민은 이기적이지 않고 경기에서 팀을 돕는 것을 원한다. 손흥민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슈퍼스타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원한다. 손흥민은 적절한 플레이를 펼치고 매 순간 리더십을 발휘한다"며 "손흥민은 리더십을 갖추고 있고 이기적이지 않은 슈퍼스타"라며 손흥민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더댈러스뉴스는 21일 '전 세계적으로 쏘니로 불리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두렵고 치명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고국 한국에서 지대한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중 하나다. 손흥민의 방문은 텍사스 한인사회에 큰 감동을 안겨줬다'며 현지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2023년 기준으로 미국내 한국인 인구는 약 200만명으로 추산되며 텍사스에는 약 11만 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이 출전할 경기 티켓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가 LAFC를 상대로 치르는 경기 티켓 가격은 평균 166달러(약 23만원)에서 366달러(약 51만원) 사이이고 최고 1449달러(약 203만원)에 달한다. 댈러스가 다음달 오스틴을 상대로 치르는 홈 경기 티켓 가격은 51달러(약 7만원)에서 78달러(약 11만원) 사이'라고 비교했다.
아스 US는 21일 '손흥민의 MLS 기록은 메시를 넘었다. 손흥민은 전 세계적인 스타이자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가 됐다'며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한 후 몇 주 만에 유니폼 재고가 매진됐고 첫 달에 150만장이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도착했을 때 세웠던 기록의 3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또한 '손흥민 효과는 유니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LAFC는 티켓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 티켓 가격은 300달러(약 42만원)에서 1500달러(약 210만원)로 치솟았다. 아시아 선수가 미국에서 이 정도 영향력을 드러낸 것은 전례없는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열린 뉴잉글랜드레볼루션전에서 LAFC가 터트린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2-0 승리를 이끌었고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MLS사무국이 발표한 팀오브더매치데이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손흥민과 함께 메시(인터 마이애미), 알바(인터 마이애미) 등을 팀오브더매치데이에 선정했다. MLS는 '리그 신기록으로 영입된 손흥민은 MLS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LAFC의 뉴잉글랜드레볼루션 원정 경기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의 아이콘 손흥민은 역동적인 압박으로 첫 골을 만들어낸 후 역습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언급했다.
미국 매체 허드슨리버는 지난 18일 손흥민의 영향력을 주목하면서 '손흥민 열풍이 동부 해안까지 덮쳤다. 손흥민의 새 소속팀 LAFC가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로 이동해 뉴잉글랜드레볼루션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고 손흥민 열풍이 북동부 지역에까지 퍼졌다. 한국의 슈퍼스타가 LAFC에서 첫 선발 출전했다'며 '팬들은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와 손흥민을 보려했다.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LAFC에서의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LAFC는 뉴잉글랜드레볼루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열렬한 지지자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며 손흥민이 등장하는 도시마다 뜨거운 열기에 휩싸인 것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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