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절친' 메시와 공동 은퇴 암시? "메시와 함께 은퇴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메시와 공동 은퇴 가능성에 대해 밝힌 수아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은퇴 계획에 대해 밝혔다.

2010년대를 지배했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도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은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됐다. FC 바르셀로나에 이어 인터 마이애미 CF에서 함께하고 있는 두 선수는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올 시즌 메시가 19골 8도움, 수아레스가 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지난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FC 포르투를 상대로 득점하는 등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도 변함없는 기량을 증명했다. 반면 수아레스는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확실히 떨어진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은퇴 시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아레스와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기량 차이는 크지만, 은퇴 시기는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는 동갑내기이자 소문난 절친이기 때문이다. 수아레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은퇴 계획에 대해 밝히며 "우리 둘 다 나이를 많이 먹었다. 각자 행복에 맞춰 결정을 내릴 것이다. 나는 아직 당장 은퇴에 대한 결정을 내리진 않을 것이다. 다만 메시와 함께 은퇴하고 싶다는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말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축구에서는 언제나 계획이 있지만, 그것이 잘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지금은 인터 마이애미에서 보내는 짧은 순간을 즐기는 데 집중하고 싶다"라며 현재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 FIFA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리오넬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수아레스와 메시의 계약 기간은 2025년을 끝으로 만료된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2024를 끝으로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메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오는 2026년 미국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원활한 월드컵 준비를 위해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수아레스와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인터 마이애미는 MLS 동부 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최근에는 티그레스 UANL을 꺾고 리그스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클럽 월드컵 이후 8승 2무 2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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